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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늙음은 부끄러움이다.고갈 시점을 늦추는 데 몰입해 ‘푼돈 연금을 이어간다면 연금에 대한 믿음 자체가 고갈될 수 있다.

8%에 달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다.현재 국민연금의 명목 소득대체율은 42.이래서야 불명예스러운 노인 빈곤율을 개선할 수 없다.

늙을 ‘노(老)자는 아예 기피 대상이 돼 관청에서도 노인은 ‘어르신이라는 단어로 대체됐다.이 뿌듯한 수치(數値)를 만든 노인들에게 돌아온 것은 수치(羞恥)스러운 통계뿐이다.

열심히 일해도 안정적 노후를 보장받지 못한다면 누가 자신의 노후비용을 미리 털어 자녀 양육에 쓰려 하겠는가.

노력 없이 얻는 유일한 것이 노년이라지만.2028년까지 40%로 낮아지게 돼 있다.

이 수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단연 수위다.중위소득 절반에도 못 미치는 돈으로 살아간다.

OECD 압도적 1위 노인 빈곤율 60년 뒤에도 여전할 것이란 전망 국민연금 실질 소득대체율 20%선 더 내고 더 받는 방안 고민해봐야 문제는 노인의 현재가 젊은이의 미래라는 사실이다.물론 쉽지 않은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