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
한국 취재팀에 인색한 일본 현지 사정을 고려하면 기획 자체가 미션 임파서블이었다.견학 수준의 일정에다 누가 봐도 빈손이었지만 민주당 4인방은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일본 사회에 전달한 게 성과라고 우기며 정신 승리에 몰두하고 있다.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의 목적 역시 일본 국내 정치였다.저인망 소형 어선을 타고 원전 100m 앞 바다까지 접근해 방사능 수치를 확인하는 게 첫날 미션.생선의 검사 샘플을 만드는 수산시험장과의 협의.
단순한 원전 주변 르포가 아니라 후쿠시마 제1원전 앞 바다에서 물고기 잡기 미션에 도전했다.외국인이 새로 휴대전화를 개통하려면 길게는 4시간 이상 대리점에 머물러야 한다.
두드리고 또 두드려야.
그들은 이런 혐한 퍼포먼스 경력을 우익 세력들에게 어필하는 정치적 자산으로 삼았다.지난 2월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오른쪽)을 만난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
마침 핑크타이드(좌파 물결)로 반미 정서가 강화될 때였다.경제사절단 200여명을 이끌고 간 룰라는 중국 최대 통신기업 화웨이부터 찾았다
원전 주변 이와키(磐城)시 어업협동조합과 일본 해상보안청으로부터 어선을 타고 원전에 접근하는 허가를 따내는 데 두 달이 소요됐다.2011년 김포공항과 2023년의 후쿠시마는 비극적인 데칼코마니의 생생한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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